성공적인 신입사원을 위한 생활 가이드 #1 (인사와 마음가짐)

첫 출근 마음가짐부터 회사 적응 팁까지, 신입사원이 알아야 할 회사 생활 실전 가이드로 성공적인 직장인 라이프를 즐기세요.

신입사원을 위한 첫날 가이드 #1

회사 첫날, 인사만 잘하면 된다.

말 그대로 첫 출근은 인사만 잘해도 성공이다. 첫째 날은 마치 눈치가 많이 보이는 휴일과 같다.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 바빠 보일 것이다. 각자 맡은 일을 제시간에 해내야 하기에 오늘 첫 출근한 신입사원인 당신을 돌볼 여유가 없다. 그런 와중에 드문드문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때 그 분과 간단한 질문이나 대화를 나누면 된다. 궁금한 점이 많겠지만 나한테 다가왔다고 그분한테만 집중적으로 질문 폭격을 하지 말고, 평소의 출근 복장, 동료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 점심은 주로 어디서 먹는지 등 기본적인 사항만 물어보자. 그 외에는 앉은자리에서 사내게시판, 인트라넷 게시판, 조직원 구성, 팀 동료들의 직책과 직급 등을 천천히 살펴보며 시간을 보내자. 이것이 첫날의 할 일 전부이다. 의욕이 있다고 더 욕심내지 말자. 왜냐면 신입사원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성격이 맞을지 미리 판단하지 말자.

모든 조직은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누가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모른다. 10년동안 함께 생활해도 저 사람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조직 구성원들도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며 아직 알아가고픈 의지가 별로 없다. 요즘 유행하는 MBTI 성격 유형을 맹신해서 미리 판단할 필요도 없다. 모든 팀과 조직은 여러 성격과 성장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곳이기에 처음부터 나를 드러내기보다는 당분간 모두에게 친절히 대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신입사원이 아닌 다른 구성원들은 이미 인간관계성 지쳐있을 가능성이 높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미소와 함께 가벼운 대화로 접근한다면, 언젠가는 상대방도 당신을 받아들일 것이다. 성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리고 첫날 당신에게 다가온 사람을 잘 기억해 두자. 그중 30%는 당신과 좋은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있다.

회사의 경비 용역, 미화 용역 선생님들과 친해지자.

오늘은 첫날이지만, 내일부터는 내가 있는 공간에서 이 분들이 보이면 꼭 인사하자. 목례만 하지말고 꼭 목소리를 살짝 내어서 인사를 하자. 조금씩 조금씩 그분들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자. 너무 깊게 관계를 가질 필요는 절대 없다. 내가 이 사무실에 막내이고 나는 선생님과 인사하는 사이로 지내고 싶다는 뉘앙스만 있으면 된다.

갑자기 큰 쓰레기 봉투가 필요하다던지, 탕비실에서 간식 먹다가 쏟아서 빗자루가 필요하다던지, 주말에 개인적으로 회사에 주차를 해야 한다던지, 당근으로 구매했는데 사무실로 가지고 오기가 좀 그럴 때 맡겨놓을 사람이나 장소가 필요하다던지, 회사 근처에서 밤늦게 까지 회식을 하다가 어떤 도움이 필요하다던지 등등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하게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때 이분들과의 관계성이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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