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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3 (1982) Rocky III | 영화리뷰 - WWF 헐크호건 VS 실베스터 스탤론

by Piggyback7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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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3의 포스터 입니다.
네이버 영화 포스터

 

록키 3 (1982) Rocky III 

이야기의 연결

2편에 이어서, 록키는 아폴로의 2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고, 드디어 세계 챔피언이 됩니다. 이로써 록키는 뒷골목에서 하루하루 먹고살던 무명 복서에서 챔피언이 된 이야기와 함께 챔피언 아폴로를 상대로 혈전을 펼치는 경기력으로 전세계의 팬들을 사로 잡으며 어느새 스타가 됩니다.

그 이후 여러 방어전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며 언론매체와 광고출연을 통해 부와 명성을 얻습니다.

 

클러버 랭, 몬스터의 등장

그런 그에게 어느 순간 클러버 랭이라는 신인 복서가 나타나면서 록키의 일상은 변화하게 됩니다. 록키의 세컨인 미키는 클러버 랭의 압도적인 권투 실력을 관찰하며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록키는 미키의 경고를 무시하고 프로레슬러 썬더립스 와의 자선 경기를 하는 등 자만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이 자선경기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클러버 랭은 자신이 상대해야할 챔피언 록키가 쇼맨십만을 위한 경기를 하는 것에 실망을 하여 자리를 박차고 나가게 됩니다.


* 프로레슬러 썬더립스(본명 : Terry Gene Bollea)  - 어릴적 추억의 히어로 헐크 호간입니다. 스미스소니언 선정,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명입니다. 90년대 초반까지 매주 토요일 AFKN에서 WWF 레슬링을 신나게 보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록키와 헐크호간(헐크호건)의 대결 장면입니다.
네이버 영화 포토

 

자선 경기 이후, 방어전을 여러 차례 거쳐 이겼고, 필라델피아 박물관에 록키의 모습을 딴 동상 오픈식에 참석하고, 그 뒤 은퇴 발언을 하던 중 클러버 랭이 나타나 도발하게 됩니다. 클러버 랭은 록키를 모욕하며 타이틀전을 제안하고, 이 때 록키는 즉시 은퇴를 철회하고 클러버 랭의 도전을 받아들이게 되지요 . 그러나 미키는 록키가 클러버의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을 직감하고 경기를 반대합니다.


모든것을 잃다.
결국 시합은 진행되고, 시합 직전 클러버 랭은 록키에게 엄청난 모욕을 주며 시비를 걸고 난장판을 만듭니다. 그런데 그때 세컨인 미키는 갑자기 심장 발작이 되어 쓰러지고 경기를 함께 하지 못하자 록키는 멘탈이 흔들리게 됩니다. 미키의 세컨 없이 경기를 신속히 끝내기 위해 초전박살의 공력을 뿜어내지만 클러버 랭은 무심하게 그의 연타공격을 받아내고 풀 파워로 록키를 무자비하게 공격을 하여 거꾸로 2라운드에 신속 KO승을 거둡니다. 이렇게 클러버 랭과의 첫 방어전은 패배하고, 챔피언 타이틀이 날라가고, 오랫동안 함께 했던 미키 역시 심장마비로 저 세상을 가버립니다. 성공과 부로 자만하던 록키는 결국 하루아침에 전부를 잃게 됩니다.

 

다시 시작된 지옥훈련

망연자실하던 록키에게 느닷없이 아폴로 크리드가 나타납니다. 그는 클러버 랭의 만행이 무척이나 불만이었는데요. 클러버 랭을 참교육하기 위해 록키를 꼬시게 됩니다. 미키 대신 자신이 록키의 세컨으로 나서서 록키가 챔피언 타이틀을 다시 가져오게 하게끔 훈련을 시키게 되는데..

아폴로는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으로 데려가 훈련을 시작합니다. 아폴로는 전담 코치로서 그를 혹독한 지옥 훈련을 퍼붓습니다. 그러나 록키는 미키의 그리움과 이전 경기에서의 무력함때문에 훈련이 제대로 되질 않고 아폴로 역시 답답한 마음이 커져만 갑니다.

 

아. 애드리언. ADRIAN.

1,2편의 애드리언을 보고있자면 고구마 백개 먹은듯 한 답답함이 치밀어 오르지만, 3편에서도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록키 시리즈의 또다른 재미, 고구마 먹방 애드리언. 

그런데 그렇게 복싱을 반대하던 록키는 아내 애드리언은 뜬금없이 후회없는 경기를 하라고 용기를 북돋여주고 결국 록키는 자신감이 뿜뿜해지게 됩니다. 역시 아내의 사랑인가요. 록키는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아폴로와 듀크의 모든 훈련을 버텨내면서 실력이 향상되기 시작합니다.

 

그의 복싱 스타일.

록키 1편, 2편까지는 복싱에 있어서 그 동안 언더독 이미지로 연출되었습니다. 양손 가드도 내려져 있고 엉금엉금 한발짝씩 전진 스텝하는 모습이 다였죠. 그러나 이번 3편은 록키가 복싱 스킬을 제대로 구사하는 영화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각본 상, 실베스터 스탤론의 큰 그림이었을까요? 3편 스토리 상, 아폴로 크리드의 지옥훈련으로 실제 선수들이 구사하는 복싱 스텝을 펼치는 장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실베스터 스탤론은 권투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하죠. 시상식 도중 무하마드 알리와의 만남에서 보여준 복싱 스킬들은 모두 상당한 수준으로 보여졌습니다. 이러한 점이 시리즈를 더욱 흥미롭고 진정성 있는 복싱 영화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권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니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이 시리즈를 보셔야 하겠습니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승부 모든것을 느낄 수 있죠. 무명과 유명, 정상과 밑바닥, 거리와 링 이 상반된 요소들을 한번에 경험하게 하는 영화, 록키 시리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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